엘니뇨, 라니냐(무슨 마법 주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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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 라니냐(무슨 마법 주문임?)

by 민이슈 2023.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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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태풍 '카논'이 한국을 덮쳤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사망자 또한 있었고요. 그래서 태풍 관련있는 기후 요소들을 찾아보던 중 엘니뇨와 라니냐라는 현상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언뜻 봐서는 마법 주문 같지만, 찾아보니 따로 유래가 있었습니다.

 

엘니뇨의 유래: 엘니뇨는 스페인어의 'niño(남자)'에 정관사를 붙여서 대문자(El Niño)로 쓰면 어린이, 아기 예수, 신의 아들, 크리스마스의 계절을 뜻하는 말(한 어부가 이 현상을 엘니뇨라고 부름)
라니냐의 유래:  라니냐라는 말은, 엘니뇨가 '남자 아이'를 뜻하는 말이라는 것에서 영감을 얻어 미국의 한 연구자가 '여자 아이'를 뜻하는 라니냐라 부르면서 널리 사용하게 되었다.

 

위 유래는 TMI니 넘기도록 하고, 한번 엘니뇨와 라니냐의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엘니뇨

 

엘니뇨는 적도 부근의 동태평양 바닷물이 평소보다 뜨거워지는 현상으로, 적도 부근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소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황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51년 이후 23차례 발생하였으며, 2015년 가장 강한 엘니뇨 현상이 있었는데, 전국적으로 강수 일수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날이었습니다.

 

또한 강수량 평년 대비 267% 많은 비가 내렸고, 기온도 2도를 웃도는 고온현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같은 해 다른 나라의 경우, 인도에서는 한낮 기온이 48도까지 올라가 폭염으로 천 명이 숨졌고, 아르헨티나에서는 폭우가 발생하여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엘니뇨 현상은 6~7년 주기로 발생한다고 하며 2023년이 해당 주기에 들어갑니다.

 

라니냐

지식백과

적도 부근에서 부는 무역풍으로 인해, 동태평양은 서태평양에 비해 항상 수온이 8도 정도 낮습니다. 위에 말했듯이 무역풍이 평소보다 느려져서 동태평양의 수온이 평소보다 높아지는 경우가 '엘니뇨 현상' 입니다.

 

이와 반대로 무역풍이 평소보다 강해져서 동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것을 '라니냐 현상' 이라고 합니다. 즉 엘리뇨, 라니냐 현상의 원인은 적도 부근에 부는 무역풍과 관련이 깊습니다.(현상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무역풍: 지구의 적도 부근에서 1년 내내 부는 바람

 

그럼 태풍은?

먼저 이번 엘니뇨는 태풍 '란' 의 영향을 끼치긴 했습니다. 하지만 NASA는 얼마 전 시작된 엘니뇨가 아직 날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진짜 폭염은 내년에 올거라고 밝혔습니다.

 

이유는 바로 엘니뇨가 해수온 2도를 넘은 슈퍼 엘니뇨이기 때문입니다. 슈퍼 엘니뇨는 단 세 번 일어났지만, 그 세 번은 가히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많은 피해를 입혔죠. 아마 여러분들도 2015년 엘니뇨는 아실 수 있습니다.

 

왜냐면 그 당시 태풍 메칼라가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혔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 정도에 피해를 입힌 엘니뇨가 내년 기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거죠.

 

위력이 강한 태풍이 올 수도 있고, 폭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가장 무서운 건 우리가 예측할 수 없다는 거죠.


오늘은 엘니뇨와 라니냐의 대해 알아봤습니다. 엘니뇨의 주기가 올해인  2023년이라 길래 피해가 막대할 줄 알았는데, 정작 진짜는 내년이라군요.

 

이번 년도 또한 엄청 폭염이었는데.. 과연 내년은 몇 도까지 올라갈지 상상이 안 갑니다. 제발 변수라도 생겨서 폭염이 빗겨나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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