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더위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8월, 내일은 다름 아닌 절기 '입추'인데요.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는 말과 다르게 날씨는 아주 쨍쨍합니다. 물론 곧 가을이 온다는 말과 같아 반가운 기분도 드는 날이죠.
일단 입추에 대해 설명해 드리자면, 동아시아 국가에서 사용하는 음력 기념일 중 하나로, 24절기 중 가을을 시작하는 첫 번째 절기입니다. 대체로 매년 8월 7일 또는 8월 8일로 오며, 이 절기가 시작되면 가을이 시작됐다고들 하죠.
수확 작물
입추에는 고추, 토마토, 오이, 호박 등 열매 작물들을 수확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아주 잘 익은 호박이 가을 초입에 많이 수확됩니다. 호박죽, 호박, 단호박스프, 애호박볶음, 호박튀김, 호박맛탕 등 여러분들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 드실 수 있죠.
참고로 단호박은 꼭지를 짧게 자르고 통풍이 잘되는 선선한 그늘에서 일주일 정도 충하게 말려주셔야 해요. 약 3~4주간 숙성시키면 당도가 높아지고 더 맛이 좋아집니다.
환절기
8월 말부터는 환절기라고 해서 계절이 바뀌는 시기를 의미하는데요. 이왕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를 알아보았으니, 환절기를 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따뜻한 물 마시기
환절기에는 날씨가 건조해질 수 있어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야 됩니다. 그래야 목과 호흡기를 관리할 수 있겠죠.
면역력 키우기
환절기에는 바이러스와 감기가 쉽게 걸리기에 면역력을 미리 키워두면 좋아요. 비타민C,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해 면역력을 키울 수 있겠죠.
실내 온도 적절히 유지
환절기에는 온도가 급격히 변하기 때문에 실내 온도를 18 ~ 20도로 맞추고, 습도는 60%로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입추에 뭘 하면 좋을지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딱히 입추에는 사람들이 할 게 없다 보니 위에 글처럼 제철 음식을 먹는다거나 환절기를 대비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그럼 모두 입추 잘 보내시고 환절기 예방하시길 바랍니다